청심호 (정철규,이승재)의 대장쿨러 2 BOX 에 홀려서
일욜(21일) 고군산군도 근해 말도 문어 포인트에 갔다가 쌍코피만
터지고 왔네요.....
문어 파시가 열렸다는 소문 때문인지 군산,격포,멀리 충청도 지역의 배들까지
총 집합 , 한 20여명 씩 싣는 대형 배 40여척 포함 , 약 50여척의
문어 잡이 배들이 조그마한 말도와 보농도 사이 약 150여미터 폭의 해협에서 거의 다닥다닥
붙어서 문어 잡이를 하더군요....
격포에서 채비를 준비하고 말도까지 갔었지만 맨 처음 낚시점 선택의 잘봇(?) 으로
채비법을 달리해 아까운 애기만 다 뜯기고 오전에는 1마리도 잡지 못했고........ㅠㅠㅠ
다행히 낚시 현장에서 애기를 가지고 있던 선장을 만나 애기를 구입하고 또 채비법을 배우고
나서 부터 채비 손실도 줄이고 1마리씩 잡기 시작 총 9마리 생포하여 왔네요....
50여척의 배 한배에 10명씩만 잡아도 500여명의 낚시꾼이 2마리씩만 잡았다고 해도
어제 하루에만 얘들 머리통만한 문어들이 1000여마리가 잡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ㅋㅋㅋ
포인트와 문어 개체 수는 한정되어 있는데 날마다 잡아 버리면 이제 얼마가지 않아
파시도 끝나지 않나 생각이 들고요.....
어제 늦게 격포에서 배를 올리던중 다른 보트꾼과의 대화 중
형제섬 쪽에서 루어 낚시 도중 루어 채비에 문어를 2마리나 잡았다는 정보를 주네요....
또 격포 낚시점 정보로는 형제섬 쪽에서 감생이가 씨알이 조금 적기는 하지만 (30센티급)이
많이 나온다구 하구요.....
형제섬 쪽으로 출조해서 감생이 채비를 하셨다가 시간이 나면 문어 낚시를 해 보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배에서 썰어먹는 문어 맛은 너무 좋던데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