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처럼 광주에서 친구들와서 홀통갔다 왔습니다.
친구들과 저희집에서 숙식후 새벽4시30분 기상 이것저것 챙기니까 5시가까이 되더군요 자~~홀통으로 고고~씽~
홀통입구 잘아는형님집에서 이번에 구입한 보트를 걸고 홀통 슬러프 도착.. 시간은 6시20분가량 그런데...이런.ㅡㅡ 물이
다빠져 배를 못띠움...저희 앞에는 먼져오신 보사모 횐님들 배2척이보이던군요 나중에 알고보니 청심호와 홍풍희님 보트더군요...
저희는 물이 들어올때까지 차에서 약1시간가량 라디오도 듣고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시간을 보냈지요...
7시40분쯤.. 드디어 어느정도 물이들어와 제 스폐셜2호보트 입수...
저에 사랑스런 존슨엔진 풀악셀~~ 역시 제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잘 달려주더군요...제친구들 입이 귀까지 걸렸습니다... 드디어 기세등등
포인트 도착....낚시대 각자 1개씩 피고 카고 낚시 했어요...카고는 저랑 별로 친하진 않지만 저를 보트와 낚시에 입문시켜주신
"달려라 삼겹살"사장님께서 지금은 카고 아니면 잡기힘들다고 하시더군요... 저는 귀가 얆은 지라 그래서 어쩔수 없이 카고를 폈지만
저는 원투를 지향하는터라 썩내키지는 않더군요... 하옇튼 목포 검문소 입구 낚시가계 사장님이 만들어주신 황금비율 2:1:1
비율로 잘썩인 밑밥을 카고이 꾸역~꾸역 넣고 투척....얼마나 기달렸을까... 드디어 첫입질 예민한 입질 탓에 타이밍을 놓쳤네요 ㅡㅡ
그렇게 시간을 흘러흘러 친구들이 배고프다고해서 라면을 먹기로했는데 어느정도
물을 긇이다보니 부탄가스가 없네요.... 그래서 미지근한물로
오랜만에 뽀글이 해먹었어요~~ 라면 먹고 11시경 다시 두번째입질!! 이런..... 그말로만 듣던 팔뚝만한 운저리.....
그렇게 시간은 흘러 흘러 3시경 철수 시간... 엔진 시동을 거니 시동이 안걸리네여.. 참고로 제 엔진은 존슨30마력인데 리코일 스타터 방식이예요..
이놈이 서금서금해서 가끔 말을 잘듣지 않았는데 드디오 오늘 사고를 치네요.. 리코일을 아무리 당겨도(거짓말 조금보태서 300번정도 당겼습니다) 시동이 안걸립니당....
어쩔수 없이 친구들과 번갈아가며 노를 저었네요.. 그런데 아무리 가도가도 슬러프가 보이지않고 오히려 뒷걸음 치는 느낌이 들더군요..
오전엔 파도도 없고 잔잔했는데.. 하필히면 저희가 철수 하는시간에 바람도 많이 불고 파도도 많이 치더군요...
어렵게...어렵게 슬러프가 눈앞에 보이네요 그때 어디선가 우~왕~~~ 파도를 가르며 우리 보사모 보트2척이 멋지게 가더군요
저희는 노젓고 가고 있는데 금세 슬러프까지 가시더군요.. 저희는 바보 같이 지나가는 보트를 보고도 도와달란 말 못하고 처다만 보고있었고.. 못내 아쉬웠지만... 그래도 열씨민 노를 저었습니다....
그런데... 슬러프 쪽에서 보트 한척이 저희 쪽으로 다가오더라구요..... 저희 쪽으로 다가오셔서 무슨 문제내고 물어보시는데..
솔찍히 얼마나 기뻐했는지...ㅎㅎ 청심호 선장님께서 "노젓고 가길래 무슨 훈련하는지 알았어!"라고 이야기하시더군요 ㅎㅎㅎ
아무 서스럼 없이 저희 보트를 옆에다가 줄로 동여 매시는데 정말 감사했습니다.... 전날 오용현님과 통화한게 생각나더군요"만약 바다에
서 무슨일이생기면 도와줄 사람이 있어야된다 그래서 같이 나가야된다.. 혼자서는 위험하다"라는 말씀... 그말이 이렇게 빨리
올줄 몰랐네요.. 파도가 제법 치는데도 천천히가셔서~ 지겨우셨을껀데도.. 아무런 싫은 내색안하시며 저희배를
인양 해주시며 "우리도 이럴때가 있었어" 라고 이야기하시는 청심호 선장님께..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손맛은 못봤지만 동호회에 따듯한 정을 느껴 너무나 감사하게 올해 첫출조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그리고 홍풍희선장님과 다른 회원님들도(다들 얼굴을 가리셔서 제도로 못봤네요..) 첨으로 뵙고 제가 일때문에 서둘러 떠나 제대로 인사
도 못드린점 죄송스럽게생각하고있습니다. 다음에 만나볼 기회되면 정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청심호 선장님 따듯한 말씀 감사드리며.. 왕초보에 좌충우돌 출조기 이만 마치겠습니다. 내일은 집사람과 오랜만에 데이트가
있어서 일찍자야겠네요....
모두들 안전운항하세요~ 사진은 오늘 홀통조과입니당 ㅎㅎ
ㅎㅎ 어제 현장에 있었던 청심호 부선장 이승재 입니다 ...ㅎㅎ
싸이트에서만 보았다가 어제 그곳에서 우연치 안케 보았는데 서로 정있는 인사 못나누워서 미안하구요
낚시를 다니다 보면 늘누구한데나 불미스런 사고가 나게 마련입니다 안전한 취미 생활을 위해서
충분한 사전지식과 사전점검을 하셔야 하고 바다는 가급적 동호인 동행출조가 제일 좋으니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ㅎㅎ
그리고 위험한 상황에 빠졌다 생각하면 바다에서는 주변에 구조을 적극알려 도옴을 받아야 하며
구조요청을 무시한 상대방은 거의 없겠지만 혹 있다면 그사람은 법적으로 책임을 물을수도 있습니다...ㅎㅎ
서비스 링크
많은 경험을 통하여 배워 가는 것이 바다라 생각 합니다.
저도 작년 왕등도에서 엔진고장으로 해경으 도움으로 무사히,돌아온 경험이 있었습니다..
항상 안전 운항하시길 바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