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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 쬐는 햇빛과 넓게 펼쳐진 바다, 그리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모래사장.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캉스 기간이 되면 가장 먼저 찾는 곳이 바로 해수욕장이다. 겨울 바다의 낭만을 아는 사람들은 계절도 상관없이 이 곳을 찾곤 한다. 그런데 세상엔 아름답고 멋있는 해변만 있는 것은 아닌가보다. 최근 미국 방송 CNN이 운영하는 문화·여행 정보 사이트 CNNgo가 `당신이 피해야 할 끔찍한 해변 7군데`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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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블랙풀(영국): 영국은 어두침침하고 우중충한 날씨가 매력 포인트 중 하나로 불린다. 이런 날씨엔 해수욕을 즐기기 조금 힘들어 보이지만 영국에도 서정적이고 전원적인 해변이 꽤 많이 있다. 하지만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 곳이 한 군데 있으니 바로 블랙풀이다. 이 곳에 위치한 랭커셔 리조트는 술로 악명이 높아 무거우면서도 위험한 분위기에 늘 휩싸여 있다. 이 때문에 블랙풀 전체에도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력적인 기류가 흐르고 있다. 어두운 밤 뿐만 아니라 밝은 대낮에도 종종 사건이 일어나 절대 방심할 수 없다고 한다. 여유롭게 해수욕을 즐기기엔 힘든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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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파타야(태국): 많은 사람들이 휴양지로 찾는 태국의 파타야는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들이 휴식을 위해 머물며 성(性) 산업이 발달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바다보단 고고바 등 성 관련 쇼 산업으로 더 명성을 떨치고 있다. 태국의 기준으로 파타야는 생기가 없고 해안선은 볼품 없으며 필요 이상의 호텔과 레스토랑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주변 가게들은 대부분 빨간 불을 켜고 영업하는 등 성인 문화로 물들었다. 최근엔 현지인들이 이러한 환경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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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싱하이 해변(중국): 인구가 많기로 유명한 중국인 만큼 휴가철이 되면 해수욕장은 물보다 사람으로 넘쳐난다. 특히 싱하이 해변은 중국 동북부에 위치해 중국인뿐 아니라 한국·일본·러시아 등 해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다. 평소엔 한가로운 편이지만 주말이나 휴가철에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몰려 물인지 사람인지 분별이 어려울 정도다. 물론 사방에서 부대끼는 사람들 때문에 수영은 거의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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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도헤니 해변(미국 캘리포니아): 100여 개가 넘는 해변과 마을들로 유명한 미국 캘리포니아는 사실 해변 관리에 있어서는 최악의 상태인 곳이다. 특히 도헤니 해변은 주 내에서도 가장 오염이 심각한 곳으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안전한 해변의 바닷물은 장구균 등 박테리아에 거의 오염되지 않았지만 도헤니 해변은 한때 대부분이 미국 기준치를 웃돌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주가 직접 나서 개선에 힘썼지만 아직도 깨끗한 해변을 보기 힘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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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카밀로 해변(미국 하와이): 환상적인 풍경과 훌라 춤, 서핑 등으로 유명한 하와이는 최고의 휴양지로 꼽히는 곳이다. 하지만 이 곳에도 오점은 있다. `플라스틱 해변`으로 불리는 카밀로 해변이 바로 그 곳이다. 모래사장 전체가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로 가득한 이 곳은 태평양 곳곳의 쓰레기들이 떠내려 와 해변을 뒤덮었다. `태평양의 거대 쓰레기 지대`라고 불린다. 이 해변의 쓰레기들은 90% 이상이 플라스틱이다. 큰 플라스틱이 부서져 만들어진 작은 조각들을 `플라스틱 모래`라고 부른다. 이 해변에는 천연 모래보다 플라스틱 모래가 더 많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일부 구간은 쓰레기가 2~3m 높이로 쌓이기도 한다. 이를 청소하기 위한 갖은 노력이 있었지만 태평양 전체의 문제라 해결이 쉽지 않다고 한다.

 

 

htm_2012012016491140104011.jpg6. 마호 해변(네덜란드령 앤틸레스 제도): 마호 해변은 일명 `파라다이스 비치`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곳이다. 청명한 카리브 해와 새하얀 모래 사장, 아름다운 수평선을 바라보며 맛보는 신선한 해산물 음식과 칵테일까지. 지상 낙원이 따로 없다. 그런데 이 곳에는 반전이 있다. 해변 바로 뒤에 국제공항(프린세스 줄리아나)이 위치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공항은 활주로가 짧아 이·착륙하는 비행기들이 해안 위를 낮게 날게 된다. 해수욕을 즐기는 해변 바로 위로 비행기가 날아다니는 것이다. 이 때문에 비행기가 날 때마다 소음이 엄청나고 모래 바람이 거세게 부는 등 불편을 겪기도 한다. 하지만 스릴있고 독특한 것을 좋아하는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꼭 한 번 가봐야 할 해변으로 꼽히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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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칼랑구테 해변(인도): 칼랑구테 해변은 `종(種)의 충돌`이 이루어지는 곳이라고 불린다. 해변에 동물들이 많기 때문이다. 인도에선 소를 고결하고 성스러운 영적 동물로 여긴다. 소들이 모래사장에서 생활하며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소가 사람들 사이를 돌아다니고, 곳곳에 배설을 해 지저분하다. 소뿐 아니라 어디서 왔는지 모를 개들까지 돌아다닌다. 이 해변은 대규모 관광객을 상대로 영업을 하는 호텔과 상점들이 많아 특색을 찾기 힘들다. 바가지를 씌우거나 강압적으로 판매하는 뻔뻔한 상인들이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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