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assic Style
- Zine Style
- Gallery Style
- Studio Style
- Blog Style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시크릿가든' 에서 백화점 사장이 '사랑하는 여인이 오디션을 볼 수 있도록' 심사위원을 자신의 전용기로 모시는 장면이 있었다. 전용기는 말 그대로 으리으리했다. 이런 현실은 영화속에서만 볼 수 있는것은 아니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소형 비행기나 헬리콥터가 대중의 국내 교통수단으로 이용되고 가진자들의 자가용교통수단이 된지 오래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국내 교통수단으로 항공이용자가 많아졌으며 가진자들의 전용 항공기가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대한항공· 삼성· LG· 현대기아차· SK· 한진· 한화 등의 그룹 총수들이 전용기를 보유하고 있다. 주로 해외바이어 미팅과 해외법인 방문, 현지 시장 점검, 회의 참석 등이 필요할 때 쓴다. 삼성의 경우 해외에서 수행하는 업무의 중요도에 따라 과장급도 이 전용기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예컨대 해외바이어와 중요한 계약 협상을 할 경우 직급이 낮더라도 의도적으로 전용기를 타게 한다. 전용기에서 내리는 것을 본 바이어는 그의 직급과 상관없이 '상당한 권한을 가진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하게 마련이다. 일종의 영업 수단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이 경우 계약 성사율은 거의 100%에 가깝다고 한다.


삼성 이건희 회장 전용기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보잉737을 이용하고 있다. 보잉 737은 미국 보잉사가 제작한 쌍발 제트 항공기다.
이 전 회장은 최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할 때도 전용기를 이용했다.
외국을 방문할 때면 거의 이 전용기를 이용한다. 김승연 한화회장도 지난해 같은 기종을 샀다.
이 항공기의 가격은 600억원대 인 것으로 알려졌다.

LG 구본무 회장 전용기
LG그룹에는 미국 걸프스트림사가 제작한 G550기가 있다.
2008년 첫 비행에 나선 이래 2년 동안 지구 약 25바퀴에 해당하는 거리를 날았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태원 SK회장이 타는 기종도 LG것과 같다. 가격은 500억~550억원 정도다

현대 정몽구 회장 전용기
현대기아차는 보잉사의 BBJ 737 기종을 보유하고 있다.
전용기는 철저하게 고객의 주문에 맞춰 제작된다. 보안상 내부는 공개하지 않는 게 원칙이다.
보통 회장님들이 타고 다니는 전용기라면 화장실이 대리석으로 돼있거나 편안한 가죽 소파가 갖춰진
안락한 분위기를 떠올리면 될 것이다. 침실과 회의실이 별도로 있는 것은 물론이다.
각종 음료가 갖춰진 바와 식당도 구비돼 있다. 모든 가구나 의자는 장미목 등 최고급 원목으로 마감처리가 돼 있다.
한화 김승연 회장 전용기
자가용 비행기 회사인 (주)지이엘코리아 조정희 대표는
"삼성전용기에는 간단한 수술이 가능한 의료 장비들이 장착돼 있다"고 전했다. 취향에 따라 특별한 요구를 하기도 한다.
중동의 한 왕자는 비행기 바닥을 투명하게 만들어 하늘을 보게 해달라고 하기도 했다.
전용기 외부에는 회사의 로고를 변형한 무늬가 들어있다. 삼성전용기의 경우 삼성의 'S'를 본뜬 무늬가 꼬리날개에서 시작돼
기체 전체로 이어져 있다. LG는 그룹의 로고를 변형했고, 현대기아차는 파란색 선을 넣었다.
가격을 정확하게 매길 순 없지만 전용기를 사려면 최소 100억 정도는 있어야 한다.
엔진 업그레이드 방식이나 소음 방지 장치 탑재 여부, 인테리어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한번 급유해서 몇 시간 갈 수 있는지도 가격을 결정하는 요인이다.

우리나라에선 대그룹 총수나 임원을 제외하곤 전용기를 사는 이들이 거의 없다.
중고 시장에서 구매하는 경우도 많다. 조 대표는 "중고 비행기를 사려면 사과 상자5~10개 분량의 서류를 검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