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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에게 화장은 ‘특권’이자 자신의 이미지를 한층 높이는 ‘무기’일 수 있다.
하지만 그 ‘화장’이 여성들에게 결국 스트레스라는 화살로 되돌아올 수도 있다.
최근 영국에서 여성들이 화장하지 않고 출근할 경우 두려움과 우려에 휩싸인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지난 22일(현지시각) 개최된 영국 건강미용 박람회인 ‘바이탤리티 쇼(The Vitality Show)’ 위원회에서
영국 여성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들이 출근할 때 화장을 하지 않고 ‘민낯’으로 가는 것이
대중들 앞에 혼자 나서서 연설하거나, 채용을 앞둔 면접보다 더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데일리 메일 등에서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의 70% 이상이 ‘민낯 출근’에 대해 불안감과 초조감을 유발해
‘불가’하다는 입장을 표했는데, 이는 피로와 창백함, 그리고 자신의 피부가 지니고 있는 문제점들이
여실히 드러나 보일 것을 걱정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심리학자 셀리아 비비는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여성이 화장을 하지 않고 출근할 경우
그들의 상사가 완벽하게 꾸미고 온 여성들과 자신을 차별할 것이라고 느낀다”고 밝혔다.
때문에 여성들은 출근 준비시간 중 평균 21분을 화장하는 데 사용했다.
여성들은 이처럼 헤어와 메이크업 등 자신을 꾸미는 데 적지 않은 부담을 갖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응답자 중 외출할 때 가장 걱정되는 일로 70%가 헝클어진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을 꼽아
은행카드 소지 여부(65%), 주머니 속 현금 보유 여부(40%), 하루일과(11%) 보다 훨씬 높게 나왔다.
이밖에 여성의 91%는 화장을 하지 않고 첫 데이트를 하는 것보다 차라리 취소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17%는 화장을 끝마치기 전에는 누가 찾아와도 현관문을 열어주지 않는다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