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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태백준령이 단풍으로 빠르게 물들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설악산 대청봉에서 시작된 단풍은

해발 1,000m 한계령까지 내려왔고, 오대산도 본격적인 단풍 물결이 시작됐습니다.

해발 832m 대관령 정상 일대는 울긋불긋 단풍으로 조금씩 물들고 있습니다.
붉은 물감을 점점이 찍어 놓은 것처럼 단풍이 짙푸른 산등성이에 군데군데 자리잡고 있습니다.

최근 강원 산간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0도 안팎까지 떨어지면서

단풍은 더욱 빠른 기세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대관령보다 높은 지대에 위치한 오대산은 이미 본격적인 단풍 물결이 시작됐습니다.
해발 1,560m 정상에서 시작된 오대산 단풍은 상원사 부근인 해발 800m까지 내려와

능선을 붉고 노랗게 수놓고 있습니다.
성질 급한 단풍은 해발 600m의 오대산 공원 입구 계곡까지 도달해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해발 1,708m 대청봉에서 시작된 설악산 단풍은 지금은 해발 1,000m 부근까지 번졌습니다.
대청봉은 벌써 단풍잎이 대부분 말라서 떨어졌지만

정상 아래 한계령과 공룡능선은 이제 막 색동옷으로 갈아입고 있습니다.

설악산 단풍은 오는 20일쯤, 오대산 단풍은 오는 25일쯤 절정을 이룰 전망입니다.
단풍 절정은 전체 산의 80%가량이 물들 때를 말합니다.
지난달부터 맑고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져 올해 단풍은 빛깔이 고울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태백준령을 따라 내달리고 있는 단풍은 이달 하순에는 북한산에서,

다음 달 초에는 한라산과 내장산에서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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