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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잎이 붉게 물드는 이유, 진딧물 때문이라고?

올해는 첫 단풍 시기가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1주일 가량 늦을 거란다.


단풍은 하루 중 최저기온이 5도 아래로 내려가야 든다.

기온이 떨어지면 나뭇잎 안에서는

초록색을 내는 엽록소(클로로필)가 파괴된다.

봄 여름 내내 엽록소의 기세에 눌려 있던 색소들이

바로 이때 기지개를 펴기 시작한다.

보통 나뭇잎에는 색소가 70여 가지나 들어 있다.

아이들이 제일 먼저 배운 색깔 단어는 노란색이다.

곱게 물든 은행잎을 보면서도 엄마에게"노란, 노란"이라고 입을 오물거리며 얘기할지 궁금하다. 은행잎을 물들이는 색소는 잔토필(크산토필)이다. 나뭇잎에 들어 있는 카로티노이드가 공기 중의 산소를 만나면서 잔토필로 바뀌어 노란색을 내는 것이다.

단풍잎이 붉게 물드는 과정은 은행잎이 노랗게 되는 것보다 복잡하다.

단풍잎에서 붉은색을 내는 색소는 안토시아닌이다.

안토시아닌은 나뭇잎이 광합성으로 만들어 낸 당분이 여러 단계의 화학반응을 거치면서 생성된다.

올 가을에는 은행잎과 단풍잎을 따다 예쁘게 코팅해서 아이의 색깔 공부 자료로 써 볼 일이다.

사실 이런 '천연 학습 자료'는 동아시아나 북아메리카에서나 만들 수 있다.

우리 가족이 유럽에 살았다면 어려울 일이다. 유럽의 단풍잎은 대부분 노랗게 물들기 때문이다.

최근 외국의 식물학자들이 단풍잎은 원래 노랗게 물들었는데 환경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붉은색을 띠도록 진화해 왔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그 환경 변화는 다름 아닌 진딧물이다.

잎에서 영양분을 빨아먹는 진딧물이 특히 노란색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한국 미국 캐나다는 산줄기가 대부분 남북으로 뻗어 있는 지형이다.

계절에 따라 기온이 변해도 진딧물이 남북으로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번성할 수 있었다.

나무가 일부러 복잡한 화학반응을 거쳐서라도 잎을 붉게 물들여야 했던 이유다.

유럽에는 많은 산줄기가 동서로 뻗어 있다.

진딧물을 포함해 산속에 사는 여러 동·식물이 기온변화에 따라 옮겨 갈 장소가 부족해

자연스럽게 줄었다는 게 연구진의 추측이다.

때문에 유럽의 단풍잎은 굳이 붉게 변하는 수고를 안 해도 됐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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