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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단풍 구경 ....

조회 수 11433 추천 수 0 2009.10.19 20:56:05

오대산으로 단풍구경 갈까?

오대산은 차령산맥백두대간에서 곁가지를 뻗는 곳에 자리한 명산이다. 넉넉한 산자락의 아름다움과 산 속에 자리한 많은 볼거리로 사시사철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특히 많은 사람이 찾는 때는 단풍이 드는 가을이다. 쭉쭉 뻗어 오른 전나무 숲길과 어우러진 키 낮은 단풍의 아름다움도 그만이다.

◆ 진고개 입구를 지키고 선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

= 미시령, 한계령, 진부령, 대관령, 진고개. 모두 백두대간을 넘어 강원도로 가는 길의 이름이다. 이 고개들을 넘어야 시원하고 푸른 동해를 만날 수 있는 것. 하지만 그 길을 넘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 고불고불 넘어가야 하는 길의 험난함 때문. 이제는 몇몇 산 아래 터널을 뚫어 오가는 것이 쉬워졌지만 그래도 아직 옛길을 찾아 넘는 사람들이 있다. 옛길이 가진 정취 때문이다.

가을이면 오대산을 찾는 사람이 많은 것도 그런 까닭이다. 오대산국립공원은 1975년 1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주봉인 비로봉 높이가 해발 1563m. 크게 월정사 지역과 소금강 지역으로 구분되는데 월정사 지역 산세는 여성다운 부드러움을, 소금강은 남성다움과 화려한 모습을 보여준다.

산을 올라 오대산의 아름다움을 만나기 어렵다면 백두대간을 넘어 동해와 만나는 진고개로 들어서자. 산 정상 단풍이 산 아래로 내려온 10월 말쯤이면 길을 따라 달리는 것만으로도 온 산이 붉게 물든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조금 이르게 단풍을 만나고 싶다면 진고개 정상에 자리한 휴게소로 갈 것. 해발 950m 진고개 휴게소에 서면 오대산 트레이드마크인 겹겹이 놓인 산등성이와 오대산 다섯 봉우리가 한눈에 들어온다. 붉게 물든 오대산 단풍과 햇빛에 비친 산이 만들어내는 음영의 아름다움이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하다. 힘들이지 않고 산맥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어 더욱 좋다. 휴게소 위에 오대산에서 노인봉으로 넘어가는 백두대간의 들머리가 있다.

◆ 월정사에서 머물다

= 오래된 사찰 월정사도 오대산에 깃들어 있다. 60여 개 사찰과 80여 개 암자를 거느린 월정사는 신라 선덕여왕 12년(643년)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된 절이다. 국보 제48호인 팔각구층석탑을 비롯해 수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그 수많은 보물보다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는 것은 사찰로 들어서는 입구인 전나무 숲이다.

가을날 새벽, 천천히 이 길을 걸으면 산 속에서 들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소리와 신비한 풍경을 만난다.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 나무 위에 둥지를 튼 새소리, 절집 사람들의 조용한 발자국 소리 등이 그것. 한낮의 소란스러움 가운데서는 느낄 수 없는 즐거움이다. 동이 트면 전나무 숲은 사람으로 가득해진다. 사람들의 발길은 월정사를 지나 상원사로 향한다. 세조의 옷을 걸었던 관대걸이, 신라 자장율사가 부처의 진신사리를 모셨다는 적멸보궁도 돌아볼 것.

조선시대 세조처럼 물 속에 들어가 몸의 병이 나을 수는 없지만 오대산 품에 안겨 심신을 정화할 수 있다. 월정사(www.woljeongsa.org)에서 템플스테이를 운영하는 것. 1박2일 혹은 2박3일 코스로 진행되는 템플스테이는 사찰에 도착해 스님과 인사하고 사찰에서 지켜야 할 간단한 예절을 배운다.

템플스테이의 백미는 뭐니 뭐니 해도 새벽녘이다. 목탁을 두드리며 도량을 정화하는 도량석 소리를 따라 적광전 새벽 예불을 준비하는 시간이다. 내 발자국 소리가 고요한 산중을 깨울세라 조심조심 이동하며 삼라만상이 잠들어 있는 시간에 깨어 있는 즐거움도 맛볼 수 있다. 월정사 성보박물관을 비롯해 월정사의 여러 암자들과 말사, 부도탑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사찰 근처 숲에서 다람쥐와 놀다 산삼 썩은 물이라 불리는 계곡물로 목을 축이고 나무 밑에 앉아 풍경소리도 들어볼 것. 잘 쉬고 잘 먹고 마음까지 비운 건강한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 여행정보

△상품정보=느낌여행사(www.filltour.com)는 오대산 단풍을 돌아보는 '월정사단풍전나무숲길' 상품을 판매한다. 오전 7시 시청역 덕수궁 앞을 출발해 대관령양떼목장을 돌아본 후 오대산으로 이동한다. 월정사 입구 전나무 숲과 어우러진 단풍을 따라 산책한 후 속사 이승복기념관을 돌아보는 당일여행 상품이다. 왕복교통비, 중식, 입장료, 여행자보험이 포함된 상품가격은 어른 3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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