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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를 배우자마자 경험하게 된 인터넷 세계....
어느 카페에서 소위 말하는 인터넷 사랑이란걸 경험 했다....
나이 사십이 훌쩍 넘어서 처음 맛보는 요지경 속 이었다.
난 밥도 거를 만큼 그와의 사랑을 갈구 했다....
잘때도 카페를 열어놓을 정도였다.
혹시라도 내가 못본 사이에 그가 다녀갈까봐....
그가 다른 여자 회원과 좀 과한 댓글이라도 주고 받으면 질투심에 사로 잡혀
눈에서 불이 일었다.
메신저 대화창이 이제나 저제나 열리나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그와 오로지 대화창, 댓글들로만 주고 받은 사랑놀음을 끝낸건 우습게도
내가 저질은 작은 실수 때문이었다.
그를 만난지(물론 카페에서 글로만....) 한달이 채 안될 무렵이었다.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쓰지도 않는 아이디를 서너개 만들었는데
정리한다는게 사용중인 아이디를 삭제 해 버린 실수를 저질렀다.
한번 아이디를 삭제하면 보름정도 지나야 그 아이디를 다시 쓸수 있다는것도 몰랐었다.
그래서 할수 없이 다른 아이디로 우선 그 카페에 가입을 했다.
너무 급한 마음에서....
그런데 가입인사를 쓰나 마나 잠시 고심하고 있는 그 짧은 순간에 누가 대화창을 띄우는 것이었다.
바로 그였다.
너무 반가워서 난 느린 타자 실력으로 얼른 그에게 나임을 밝히려고 내 닉네임과 이름을 쳤다.
그런데....그가 인사와 함께 한 몇마디 말에 손을 멈추고 말았다.
몇마디의 말이 비수처럼 꽂혔다.
바로 나에게 했던 말이었다.
단어 하나 틀리지 않고 같았다....
그때서야 알았다.
카페 여자들 거의 모두에게 작업을 거는 형편없는 사람이란것을....
난 내가 아닌 척 가장한 채 그와 몇십분여 동안 대화를 나누었다.
어쩌면 그렇게도 같은 말들을 단어 몇개 틀리지않고 읖어댈수 있는지....
그날로 그 카페를 접었다.
그리고 다시는 그와 연락 하지도 않았다.
메일과 대화창 쪽지 메신저가 전부였기에 연락 끊는건 쉬웠다.
인터넷 사랑....
자칫 잘못하면 마음을 난도질 당할수 있다....
적어도 내 경험은 실패 였기에 이런 결론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