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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1.JPG

 

3월 14일은 화이트데이다. 밸런타인데이가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과 함께 사랑을 고백하는 날이라면

화이트데이는 반대로 남자가 여자에게 사탕과 함께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 되어 있다.

밸런타인데이가 성밸런타인을 기리는 축일에서 시작된 날이라면 화이트데이의 유래는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일본의 마시멜로회사가 만든 ‘마시멜로데이’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그래서 화이트데이는 동아시아권에서 특화된 독특한 날이 되었다.

 

어쨌든, 지금은 중요한 연애 이벤트가 되었으니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남자들의 몸과 마음이

바빠질 수 밖에 없다. 그런데, 하얗게 남자의 마음을 용기있게 전달해야 하는 날을 최악의 까만 날로 바꿔버리는 여자들이 있다. 남자라고 연애에서 당당하고 강하지만은 않기 때문에 이런 날에는 여자보다 더 고민하고,

더 생각하고, 더 걱정하는데 그 마음을 모른 채 마음을 무시하고 망치는 여자들을 알아보자.

 

“화이트데이를 까맣게 흙칠 해 버리는 여자들의 행동들”

 

 

하나, 그냥 주니까 예의상 받는 거야

 

평소 마음에 두던 여자에게 화이트데이를 이용해 고백을 하려는 남자가 있다. 남자는 3월 14일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쳐 열심히 고백을 준비했고, 그 마음을 받아주리라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 그런데 막상 여자에게 꽃과 사탕선물꾸러미를 선물했더니 대뜸 이렇게 얘기하는 여자들이 있다.

 

“어머~! 날 좋아했나봐. 별꼴이야 진짜.”
“주니까 고맙게 받겠지만, 어디까지나 예의상이예요”
“됐어요 안 받아도 되니까 다른 여자한테 주세요”

 

남자의 마음을 너무 몰라주는 여자의 이런 말과 행동에 남자는 어떤 마음이 들까.
하얗게 밝아야 할 날이 이 남자에게는 앞으로 잊지 못할 어둡고 우울한 날이 되어버리는 최악의 기념일로 기억되지는 않을까.

남자의 마음을 안다면 거절을 하더라도 눈 앞에서의 즉답보다 문자나 다음날 살며시 거절해 주는 센스를 보여준다면 고백한 남자에게는 “그래도 고백했으니 후회는 없었어!” 라고 기억에 남지 않을까.

같은 결과라도 “아” 다르고 “어”다르다는 것을, 특히 특별한 날에는 배려하는 여자의 모습이 더 아름다울 것이다.

 

둘, 왜 쓸데없는데 돈 쓰고 그래, 돈 아깝게

 

사랑하는 애인, 아내에게 화이트데이의 낭만을 위해 정성껏 사탕과 초콜릿을 준비했는데, 의외의 반응에 실망하고, 화가 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오래된 연인이나 부부의 경우다 이런 경향이 강한데, 마음은 보지 않고 다짜고짜 따지고 든다.

 

“나 사탕은 안 먹는데, 뭐하러 샀어 돈 아깝게”
“쓸데없는데 신경쓸 시간 있었으면, 돈 벌 생각이나 더 해”
“이런 날만 잘 할 생각말고 평소에나 잘하지..ㅉㅉ"

 

이런 식으로 남자의 로망과 마음을 무시하고 핀잔을 주거나 면박을 주는 경우가 있다.
남자 입장에서는 평소에 마음을 표현하기도 힘들고, 미안하기도 하여 화이트데이를 이용해 마음을 표현하려 했는데, 그래서 여자의 기뻐하는 표정을 바랬는데, 이렇게 실망한 얼굴이나 도리어 화를 내는 여자를 대하게 되면 정말 선물을 든 손과 얼굴이 까맣게 변하는 느낌을 받게 된다.

 

사탕을 싫어해도, 쓸데 없는데 돈을 쓴 것 같아도, 평소에는 잘 못해도, 잊지 않고 챙겨주는 남자가 “오늘이 뭐하는 날인데??” 하고 무심한 것보다 훨씬 낫다. 그래도 그런 남자가 있어 행복해 하며  “고마워 그래도 자기밖에 없어” 라고 진심을 받아주는 화이트데이를 만들면 좋겠다.

 

셋, 설마... 이게 다는 아니겠지

 

정성을 다해 사탕을 고르고, 포장하고 꽃도 사고, 저녁에 맛있는 것도 먹으려 준비하는 것으로 화이트데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남자와 화려하고 비싼 선물, 눈부신 이벤트를 기대하는 여자가 있다면 어떻게 될까.

 

“꼴랑 사탕 한봉지하고 꽃만 주는 거예요, 얼마나 속상한지…”
“친구들 화이트데이 선물 얘기에 내가 너무 초라하고 남친이 미워지는거예요”
“정말 나를 이 정도로 밖에 생각하지 않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여자의 기대치와 남자의 눈높이가 달라도 너무 다른 경우에 여자들이 하는 말들이다.

물론, 많은 여자들은 남자의 마음과 정성만으로도 감동을 받고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부 이런 여자들의 태도로 인해 남자들이 연애가 힘들다고 하는 것이다.


화이트데이가 끝나고 집에 데려다 주면서도 ‘설마 이게 다는 아니겠지’ 라고 생각하는 여자가 있다면, 설마 그 남자의 사랑을 돈으로 저울질 하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생각해 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정말 이게 다라구?" 라는 말을 직접이든 전해서든 듣게 되면 하얀 남자의 마음, 정말 숯처럼 까매지는 건 시간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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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부터, 언제부터 시작을 했든 간에 이제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는 연인들의 명절이 된 것만은 분명하다. 상업적으로 흘러가는 것을 경계만 한다면 매월 사랑을 표현하고 더 깊어지는 계기가 있다는 것은 분명히 좋은 일이다. 하지만, 그 마음을 오해하거나 남용하여 깨끗하고 투명해야할 사랑의 빛깔을 퇴색시키지는 말자. 복잡하고 바쁘고, 비싼 세상에서 마음을 전달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이 어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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