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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는 24절기 중 하나로써 일년 중 가장 밤이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입니다.

 

동지는 일 년 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길어 음(陰)이 극에 이르지만,

이 날을 계기로 낮이 다시 길어지기 시작하여 양(陽)의 기운이 싹트는,

사실상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입니다.

 

중국의 "역경(易經)"에는 태양의 시작을 동지로 보고

복괘(復卦)로 11월에 배치하였습니다.

 

따라서 중국의 주(周)나라에서는 11월을 정월로 삼고 동지를 설로 삼았으며

이러한 중국의 책력과 풍속이 우리나라에 전래된 것으로 보입니다.

 

옛 사람들은 이 날을 "태양이 죽음으로부터 부활하는 날" 로 생각하고 경사스럽게 여겨

속절로 삼았으며,  이것은 동지를 신년으로 생각하는 고대의 유풍에서 비롯된 것으로써,

전통사회에서는 흔히 동지를 "작은 설"이라 하여 설 다음 가는 경사스러운 날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옛말에 "동지를 지나야 한 살 더 먹는다." 또는

"동지 팥죽을 먹어야 한 살 더 먹는다."라는 말이 전하기도 합니다.

 

팥은 붉은 색깔을 띠고 있어서 축사 (逐邪)의 힘이 있는 것으로 믿어

역귀(疫鬼) 뿐만 아니라 집안의 모든 잡귀를 물리치는 데 이용되어 왔습니다.

 

이는 음양사상(陰陽思想)의 영향으로 형성된 것으로  

즉, 팥은 붉은 색으로 "양(陽)"을 상징함으로써   "음(陰)"의 속성을 가지는

역귀나 잡귀를   물리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동지가 음력으로 11월 초순(1일~10일)에 들면 "애 동지",     

"애 동지",는  애기 동지라고 하여 팥죽을 먹지 않고  시루떡으로 대신 하여 내려오고 있습니다.

 

            중순(11일~20일)에 들면 "중 동지",     그믐(21일~그믐)께 들면 "노 동지"라 하는데,

            이는 동지가 드는 음력 시기에 따라 달리 부르는 말입니다.

            그러고 보니 올해 동지는 음력으로 11월 7일이니 " 애 동지"가 됩니다.


           동짓날 눈이 많이 오고 날씨가 추우면 풍년이 들 징조라고 하더군요.

           내년 새해에는 웃어서 좋은 일 많이 생기고 좋은 일로 웃으실 일 많은

           한 해 되시기를 진심으로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