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PageViews   Today : 19182 Yesterday : 21193 Total : 9412110
Counter Status   Today : 1287 Yesterday : 509 Total : 301065

길 못찾고… 잦은 고장… 바가지 AS

 

직장인 최모씨(35)는 1년 전 인터넷 쇼핑몰에서 산 내비게이션이 길을 제대로 못 찾는 것 같아 고객센터에 문의했다.

해당 업체는 무상 수리 기간이 지났다며 수리비 8만8000원을 받고 응용 프로그램을 새로 설치해줬다. 그런데도 크게 나아진 것은 없었다. 오히려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하는 새 문제까지 생겼다. 최씨는 "업체에서는 단종된 제품이라며 매년 업데이트 비용으로만 5만5000원을 요구한다"며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a(2).jpg '길 도우미'인 내비게이션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른바 '길치'(길눈이 어두운 사람)에게 내비게이션은 든든한 버팀목이다. 특히 추석 같은 명절 때는 지름길은 물론 처음 가는 길도 안내해 줘 고맙기 그지없다. 이 때문에 20만원 이상인데도 국내 자동차 10대 중 3대가 설치할 정도로 보편화되는 추세다. 시장도 연간 1조400억여원 규모로 커졌다. 제품을 만드는 업체도 아이나비·SK엔나비·소리나비 등 40여개에 이른다.

 

하지만 업체들의 서비스는 시장 성장을 따르지 못하는 실정이다.
가장 큰 문제는 업체마다 길안내 정보가 제각각이고, 지도를 업그레이드해도 위치를 파악하지 못하는 제품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고속도로나 지방도로를 이용할 때 황당한 경우가 많다. 똑같은 목적지인데도 새로 난 길을 찾지 못해 수십㎞를 돌아가는가 하면 터널을 지나는 중인데도 화면에는 산을 지나는 것으로 표시돼 불안감을 주기 일쑤다.

서울에서 아산온천까지 가는 길도 내비게이션에 따라 A제품은 천안톨게이트, B제품은 안성톨게이트로 빠져나가라고 안내한다. 지방도로의 경우 C제품은 목적지까지 130㎞라고 안내하지만 D제품은 절반 수준인 70여㎞에 불과하다고 소개하는 경우도 있다. 렌터카는 더욱 심각하다. 몇년 전의 길을 안내해 빙 돌아가는 경우가 많고, 원하지도 않는 음식점 소개 방송이 계속 나와 헷갈리게 한다.

고장 수리비용은 턱없이 비싸고, 업체끼리 책임을 회피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정모씨(41)는 1년 전쯤 산 내비게이션이 작동하지 않아 서울 용산역 전자상가를 찾았다. 확인 결과 내비게이션을 차와 연결하는 잭의 퓨즈가 끊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퓨즈의 값은 100원. 그러나 상가에서는 퓨즈만 따로 팔지 않는다며 2만원에 잭 전체를 갈아야 한다고 말했다. 인근 직영 서비스센터에서는 잭 비용이 1만원이었다. 100원짜리 퓨즈가 끊어졌을 뿐인데 직영점에서조차 100배나 비싼 1만원에 부품 전체를 팔고 있는 것이다. 전북 전주에 사는 40대 주부는 얼마전 홈쇼핑에서 구입한 내비게이션이 작동하지 않아 서울의 서비스센터에 맡겼지만 문제가 없다며 되돌려 주었다. 하지만 인천의 다른 업체에서는 "보드가 엉망"이라며 수리비로 10만원 이상을 요구했다. 환불을 요청했지만 판매업체는 개봉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었고, 제조업체는 이상이 없다며 서로 책임을 떠넘겼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최근 수정일
26 잃어버린 사랑을 위하여 [레벨:30]뜬구름 4229   2010-12-08 2015-07-08 13:58
 
25 하늘아래 외롭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는거야... file [레벨:30]뜬구름 4407   2010-11-23 2010-12-05 21:51
세상에 혼자 버려진 것 같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외롭기 위해 태어난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심지어 나를 뺀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 보인다. 그러나 조금만 들여다보면 하늘 아래 외롭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24 유시민 [레벨:30]뜬구름 3878   2010-08-21 2010-08-21 20:26
 
23 PD수첩 불방의 진실 [레벨:30]뜬구름 4167   2010-08-19 2010-08-19 16:37
이걸 숨기려 했구나...  
22 김연아 에니메이션 [1] [레벨:30]뜬구름 5095   2010-01-09 2010-01-11 20:04
제3회 대한민국 동영상 UCC 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작 [수상자] 김선미 [작품개요] 김연아 선수의 ‘세헤라자데’ 연기 영상의 애니메이션 버전  
21 시계 필요한분들 가져가세요. file [레벨:30]뜬구름 3890   2009-11-24 2009-11-24 19:22
 
20 유성우 를 아시나요..?? file [레벨:4]여우비 9304   2009-11-17 2009-11-17 14:51
<유성우란> 거의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수많은 유성체들이 동시에 지구대기로 진입하여 빗줄기처럼 보이는 현상 하룻밤 동안 수십 만 개의 유성이 관측되었던 1833년 11월 12일의 사자자리 유성우는 북아메리카 전역에...  
19 누리꾼들, 헌재 결정 패러디글 봇물 [3] file [레벨:30]뜬구름 8482   2009-11-01 2009-11-02 10:36
 오마이뉴스 '함께 만드는 뉴스' 기사에 올라온 헌재 결정 패러디 댓글들. 누리꾼 120여명 '헌재 패러디' 참여 "돈은 받았지만 당선무효는 아니여! 나 소송제기 할 거다. 헌재가 날 살려주네. ㅋㅋ" 누리꾼 '공...  
18 가을풍경 [3] file [레벨:1]예감 4505   2009-10-30 2009-10-31 13:36
사람이 향기나는 시간 시계 바늘이 돌아가듯 바쁘게 하루를 살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끔씩 고요의 시간으로 돌아와 자신의 삶을 음미할 시간을 가지는 것도 중요합니다. 길가에 핀 꽃 한 송이를 음미해 보고 나 아닌 다...  
17 올 겨울엔 은색 어그부츠가 유행이라네요 ..ㅎ [레벨:4]진아 4120   2009-10-30 2009-10-30 18:22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간절기 패션 아이템들이 주목받고 있다. 간편하게 입었다 벗었다를 반복할 수 있는 지퍼달린 모자티셔츠(후드짚업)와 함께 수년째 패션피플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양피부츠(흔히 어그부츠라 불린다...  
16 ★ 참기 힘든 몇분,,,베스트 5위..★ [2] file [레벨:30]뜬구름 4574   2009-10-25 2009-10-26 18:19
 
15 인생이란 그런 거야 [2] file [레벨:30]뜬구름 4848   2009-10-22 2009-10-23 09:39
인생이란 그런 거야. 이런 일들을 통해서 인생을 배우게 되는거야. 특히 네 나이 땐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통해서 배우는게 많지. 넌 그저 주변의 일들을 받아들이고 기억할 수 있도록 노력하면 되는 거야. 후회하거나 ...  
14 엥..? 난 어떻게 자지..? [6] [레벨:30]뜬구름 4662   2009-10-19 2009-10-22 21:06
20대 부부는 서로 포개서 자고...??^^ 30대 부부는 서로 마주 보고 자고.. 40대 부부는 서로 등돌리고 자고.. 60대 부부는 어디서 잔줄도 모르고...??ㅋㅋ 50대 부부는 어떻게 자는줄 아는사람.....? 아는 사람은 댓글 달아...  
13 ★ 조용한 살인마, 뇌동맥류 ★ [4] [레벨:30]뜬구름 4164   2009-10-13 2009-10-23 23:09
인생의 멋을 알고 자신의 생을 되돌아보는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소중한 시기인 중년 및 노년기에 뇌기능이 느닷없이 정지해 그 상태가 지속되는 뇌졸중은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무서운 질환이다. 최근 평균수명의 연장 및 의...  
12 노랑단풍 붉은단풍 [2] file [레벨:30]뜬구름 4442   2009-10-06 2009-10-07 19:16
단풍잎이 붉게 물드는 이유, 진딧물 때문이라고? 올해는 첫 단풍 시기가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1주일 가량 늦을 거란다. 단풍은 하루 중 최저기온이 5도 아래로 내려가야 든다. 기온이 떨어지면 나뭇잎 안에서는 초록색...  
11 태백준령에 불이 났다...? [3] file [레벨:30]뜬구름 4791   2009-10-06 2009-10-08 10:35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태백준령이 단풍으로 빠르게 물들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설악산 대청봉에서 시작된 단풍은 해발 1,000m 한계령까지 내려왔고, 오대산도 본격적인 단풍 물결이 시작됐습니다. 해발 832m 대관령...  
10 카페메인 m-19 [레벨:30]뜬구름 4040   2009-10-04 2009-10-04 14:37
 
» 몹쓸 내비게이션 ‘길치나비’ [2] file [레벨:30]뜬구름 9652   2009-10-01 2009-10-06 17:30
길 못찾고… 잦은 고장… 바가지 AS 직장인 최모씨(35)는 1년 전 인터넷 쇼핑몰에서 산 내비게이션이 길을 제대로 못 찾는 것 같아 고객센터에 문의했다. 해당 업체는 무상 수리 기간이 지났다며 수리비 8만8000원을 받고 응...  
8 알아두면 편리한 고속도로 정보 file [레벨:30]뜬구름 3851   2009-10-01 2009-10-01 14:10
■막히면 돌아가라 고속도로 곳곳에서 병목현상으로 극심한 정체가 예상되므로 사전에 우회도로 정보를 숙지한 뒤 귀성·귀경길에 오르는 것이 좋다. 서울에서 대구·부산·경남 마산 등지로 가는 귀성객들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7 ♣ 나는 늑대다..!! ♣ [1] [레벨:30]뜬구름 4598   2009-09-30 2009-10-03 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