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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대나무밭 옆에 집 짓고 살아도
꽃 한 번 못 보는 사람도 있다.
대나무는 꽃이 피지 않는 식물일까?
절개의 상징인 대나무는
땅 밑에서 치열한 생존투쟁을 벌인다.
땅속으로 줄기를 뻗어나가고
이 땅속줄기에서 새로운 싹이 생기는데
우리는 이것을 죽순이라 부른다.
즉 대나무는 평소
꽃을 피우지 않고 죽순으로 번식한다.
이 죽순은 하루에 1m 넘게 자라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일생에 단 한 번,
대나무숲 전체가 꽃밭으로 변하는 시기가 온다.
죽기 직전이다.
대나무의 수명이 대략 100 ~ 150년이니까
대나무꽃을 본다는 것은
정말 일생일대의 기회인 셈이다.
오랫동안 숲에서 군락을 이루다 보면
땅속의 영양분이 줄어들어
생명력 강한 대나무도
말라죽을 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된다.
이때 죽음을 예감한 대나무들은
더 이상 땅속 뿌리로
번식할 수 없음을 깨닫고,
최후의 시도로
일제히 꽃을 피우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