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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명  : 소문난 곰장어

주        소  : 부산 동래구 온천장

가         격 :  일인당 1~~2 만원 선 ...

 

 

서울에도 꼼장어 집은 무척이나 많은 편이지만..

부산 하면 꼼장어가 또 유명한 편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한번 들러보게 되었습니다.

 

 부산 여행을 위해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비키니 아가씨들이 지금 거리에서 들썩대는 해운대,광안리 근처의 숙소들은 

성수기때면 가격이 두배 이상 뛰는것이 관례이므로 눈이 즐거운 것도 좋겠지만 비용이 가끔은 부담될 수 있습니다.

 

촌동네 인줄 알았던 부산도 지하철이 참 잘 뚫려 있으므로

숙소는 조금 떨어져 있어도 그닥 상관이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면서....

부산의 맛.... !

꼼장어구이 를 이제 먹으러 갑니다.

 

 

 온천장 거리를 지나다니다 보면 특히 밤에 기다란 간판이 눈에 띄는 곳이 있습니다.

 

너나나나 갖다 붙일 수 있는'원조'라는 단어가 그냥 그랬지만 숙소 근처여서인지,

아니면 성수기여서 그런것인지 아니면 진짜 유명해서 그런 것인지

꼼장어구이의 맛을 보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가게 들어가는 입구에서는 보시다시피 열악한(?)환경 속에서 열심히 연탄불에 불판을 뒤집는 아줌씨가 있습니다.

 

이곳의 특징은 불판 위에서 개별적으로 꼼장어를 구워먹는 시스템이 아닙니다.

주문을 먼저 받고 밑에서 완전히 요리된 것을 위로 올려보내주는 시스템입니다.

단, 개별적으로 구워먹는 것은 아니고 '볶아'먹을수는 있습니다.

 

서울식 닭갈비철판 비스끄리한 것에 양념꼼장어를 갖다 가스불에 알아서 조리하면 되는 것인데..

꼼장어든 뭐든간에 단백질 성분이 붙어있는 식재료 종자들은 역시 직화로 구워내야 제 맛인듯 싶습니다.

거뭇거뭇 탄 자국도 좀 있고 연탄불의 냄새도 좀 묻어나 주면 좋을 것 같고...물론 건강상의 문제는 책임질 수 없습니다.

 

 

 기본세팅은 별 거 없습니다.

시원하고 담백한 동치미 국물과 야채들 그리고 부산대표 시원소주 정도 입니다

 

곰장어를 최초 주문할시에 직화로 굽는것은 많이 밀려 있으므로

철판에 볶아먹을것을 다소 무뚝뚝한 아줌씨께서 권유했지만 정중히 거절을 하고

약 40분 정도 기다리니까 중간 사이즈로 주문한 소금구이와 양념구이가 함께 나왔습니다.

 

가격은 둘이 합산 5만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생각보다 양이 많지 않고 제멋대로 나온 소금구이 꼼장어 입니다.

서울에서 냉동 꼼장어나 그냥저냥 꼼장어보다는 확실히 비싼 감이 있지만

연탄불 향이 솔솔 나는 와중에 꼬들꼬들한 꼼장어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찬조출연으로 마늘,풋고추,양파가 구워진 것도 같이 나옵니다.

테이블마다 숯불을 태우면서 먹는 스타일이 아니므로 한번 가져다준 후에

지인들과 담소 나누는 시간이 길어질 경우 음식이 식어버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요것들 굽는 재미(..)가 없다는 게 안타깝네요.

 

 

 소금구이 꼼장어를 깻잎, 상추에 싸서 한입 먹어줍니다.

소금기름장은 굳이 찍지 않아도 간은 이미 다 되어 있습니다.

전 고기나 이런 것들을 먹을 때 쌈에 쌈장같은거 발라먹는것을 아주 싫어하므로 그냥 먹었습니다.

 

 

 이건 고추장떡이나 김치 빈대떡이 아닌 양념꼼장어 입니다.

1층 입구에서 불판에 어떻게 고정시켜 구웠는지 몰라도 그림같은(?)결속력을 보여줍니다.

보기에는 좀 매워 보일 것 같지만 매운 정도는 거의 下 입니다.

매콤달콤한 정도이고 개인적으로는 소금구이가 양념구이보다 맛나게 느껴지는데

이날은 여기가 맛이 좋은 곳인지 아니면 양념이 땡겨서인지 이게 더 맛이 좋았습니다.

이런 구이류를 먹을 때 거뭇거뭇 탄 자국에서 무한식욕을 느끼는 1人 입니다.

 

 

 소금구이와 매한가지로 한볼태기 싸서 맛을 봐 줍니다.

역시역시 꼼장어의 매력은 저..저..몸통 가운데의 꼬득꼬득 연골 ...

(혹자들은 척수???라는 사람도 있습니다만..)이 아닐까 싶습니다.

 

 

 바로 이 철판  ...

직화구이를 기다리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그냥 굽는것이 아닌 꼼장어를 볶을 때 쓰는 판입니다. 

하지만 직화든 볶든간에 마지막 마무리는 양념꼼장어의 남은 양념들과 밥 한공기 볶아야 한답니다. 

 

여기서 한가지 특이한 점은 

부산이 바닷가와 가까워서 그런지는 몰라도 볶음공기를 볶을 때 미역줄기를 같이 넣어 볶아줍니다.

서울에선 볶음밥을 먹을때  김가루를 뿌려주는 거랑 비슷합니다..

 

부산에서 지역특산물로 먹을수 있는 ..

곰장어 구이를 제나름되로 편집해 봤습니다..

혹 ..부산여행길에 오르실 기회가 있으시면 ..꼭 추천해 드리고 싶은 음식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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